애플인사이더는 11일 애플이 WWDC2016에서 분명 맥북 라인업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하드웨어는 WWDC의 초점은 아니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애플계획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 애플이 조만간 맥북 라인업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과 모스코니센터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2016)를 연다.
애플은 WWDC에서 다이내믹한 OLED터치바와 터치ID지문인식센서를 탑재한 더 얇은 맥북프로를 미리 소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하드웨어가 발표후 이른 시일 내에 출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식통들은 애플의 정확한 계획을 찝어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달 말까지 기존 맥북 계열 제품들이 어느 정도 조정을 거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보다 공격적 기존 맥북 모델 가격 인하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런 애플의 움직임에 대한 전망은 설득력을 가진다. 맥북프로와 맥북에어 라인업이 1년이상 업데이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플은 WWDC에서 새로운 섀시와 기능을 가진 맥북프로를 미리 공개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잘 팔릴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달 애플이 3분기중 새로운 디자인의 13인치 맥북에어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는 애플이 어떤 형태의 변화를 주든 간에 가격을 약간 내릴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실어준다.
새로 발표될 애플의 13인치와 15인치 맥북프로는 각기 다른 시점에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이 새 맥북프로를 WWDC에 참석한 개발자들에게만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지난 주초 나온 소문과 맞아 떨어진다. 애플인사이더는 이 경우 애플은 이달 중 새로운 맥북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올해 말까지 출시하지는 않는다. 이는 기존 모델의 가격인하와 맞물려 발생하게 될 것이다.
만일 애플이 이러한 경로를 택한다면 수정된 가격, 또는 약간 더 빠른 프로세서를 적용한 맥북프로를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서 소강상태에 있는 맥북 판매 증대를 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