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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서 첫 멀티골… 불안했던 팀내 입지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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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서 첫 멀티골… 불안했던 팀내 입지 바뀌나

사진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경기를 3대2로 승리한 후 손흥민이 관중들에게 하트를 보내고 있는 장면.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경기를 3대2로 승리한 후 손흥민이 관중들에게 하트를 보내고 있는 장면.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처음으로 멀티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4라운드 스토크시티 원정전에 선발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2016-2017시즌 자신의 첫 출전이었다. 팀에서 입지가 불안했던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3개(2골·1도움)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도 마련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이적하며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1년 만에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가 영입을 추진하면서 이적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손흥민의 멀티골은 두 번째지만 리그 경기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지난해 9월18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41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터트렸다. 후반 11분 에릭센이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 돌파 후 중원에서 왼쪽으로 내준 공을 곧바로 오른발 슈팅,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시즌 첫 출전이라 매우 기쁘다"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다시 뛸 수 있어서 매우 흥분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후반 32분에 교체로 들어와 13분을 소화했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2-1로 승리했다.






이태준 기자 t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