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베이징 여성예술가들은 지난 2013년부터 ‘두 도시의 기억: 광화문에서 천안문까지’(2013, 시민청), ‘같은 달 아래서’(2014, 시민청), ‘On the way to Red’(2015, 베이징복장학원)展을 서울과 베이징에서 열었다.
이번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의 양쪽을 확장하고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위 천장을 활용, 3개의 공간으로 재구성해 회화·금속공예·섬유·도자·미디어아트 등 12개 작품들을 설치했다.
서울을 대표하는 예술가로는 금천예술공장과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 전·현 입주작가로 활동한 김태연, 신지선, 신혜정, 오화진, 이수진, 최챈주 등 6명이, 베이징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베이징중앙미술학원 교수진으로 구성된 진희, 사청, 주람, 마가위, 장범, 담기 등 6명이 참여했다.
예술감독으로는 홍경아 숙명여대박물관 학예팀장과 악결경 베이징중앙미술학원 주임이 각각 위촉돼 주제 선정과 전시기획을 총괄했다.
한편 이번에 방한하는 베이징 여성예술가들은 공동전시회와 더불어 서울 예술가 오화진이 참여한 ‘공예공방-공예가 되기까지展’이 열리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서울 내 주요 문화예술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