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은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한다"라며 투병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라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지웅은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 고맙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허지웅의 투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함께 버텨요", "친구야.. 버티자. 끝까지..". "제 가족도 같은 병으로 항암치료하시고 완쾌하셨습니당 지웅님도 완쾌하시구 이겨내실거에요 파이팅!!!", "지웅님 항상 응원합니다. 예전부터 지웅님의 책을 읽으면서 인생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암 같은것으로 지웅님 같은 사람을 잃고 싶지않네요. 응원하겠습니다, 꼭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등의 댓글로 격려했다.
한편, 허지웅이 진단 받은 악성림프종은 림프조직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어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발병은 주로 림프구가 모인 림프절에서 발병하지만 림프가 아닌 조직에서도 발병한다. 림프종에는 호지킨림프종과 비호지킨림프종(악성림프종)이 있다. 비호지킨림프종(악성림프종)은 림프조직에 존재하는 세포의 악성종양으로서 호지킨림프종을 제외한 악성 종양을 말한다.
일반적 증상은 6개월 정도 38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체중 감소 등이 올 수 있는데 이를 B 증상이라 한다. 호지킨 림프종의 경우 종괴가 커지면 기관지를 압박해 기침이나 통증을 유발한다. 특별한 이유없이 6개월 동안 10%의 체중 감소가 오는 경우, 또 특별한 원인없이 6개월 동안 열이 38.6도 이상 지속될 경우, 잠잘 때 옷이 흠뻑 젓을 정도로 야간 발한이 있는 경우 악성림프종 B 증세로 볼 수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