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북한 등 23개국을 돈세탁과 테러자금에 취약한 나라라고 밝혔는데 미국 역시 북한의 돈세탁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VOA는 풀이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를 위해 정보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정 정보에 대한 기밀을 해제하고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사용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독자 제재를 통해 유엔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미북 핵협상 교착 국면 속에서 재무부에서 기대할 대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므누신 장관은 '제재'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유엔 대북 제재뿐 아니라 미국의 독자적 대북 제재를 지속하는 노력을 펼쳐왔는데 이것이 북핵 협상의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북 제재는 김정은 위원장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하며, 제재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므누신 장관은 밝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