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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에이즈보다 무섭네...물리면 사망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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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에이즈보다 무섭네...물리면 사망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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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23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밭농사를 짓던 50대 한 남성이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

이 남성의 엉덩이에서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발견됐다.

SFTS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주로 산과 들판의 풀숲에 살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있는데, 야생진드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생진드기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등산을 할 때는 긴 옷을 입고, 풀밭에 함부로 눕거나 자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했다.

한 번 물리면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안 물리는게 최선이다.

캐나다 출신 가수 에이블린 라빈도 야생진드기에 물려 라임병 투병을 한 적이 있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라임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매년 늘고 있는데 의사들도 제대로 진단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잠복기가 지나고 나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몇개월 전에 산에 갔거나 야영했던 게 원인이 될 수 있다.

에이블린 라빈은 다섯달동안 무기력증과 어지럼증이 증상이어졌는데 우울증이다 만성 피로라는 진단만 받았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내 SFTS의 발생현황과 역학적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야생 진드기에 물려 SFTS 확진 환자는 35명이었고, 그 중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SFTS 바이러스 감염 환자 중 26명은 시골에 살았으며, 환자의 직업은 농업 19명, 임업 6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기별로 보면 6월에 감염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SFTS 바이러스 감염 증상으로는 발열, 식욕 저하, 구역, 구토, 설사 등이 있다. 잠복기 1~2주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 환자가 사망하기까지는 최소 4일에서 최대 32일이 걸렸다.

보건당국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주 연령층이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다"며 "작업복과 긴 옷, 장갑, 장화를 착용하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진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