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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다저스 감독 " 류현진, 디비전시리즈 2차전이나 3차전 등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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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다저스 감독 " 류현진, 디비전시리즈 2차전이나 3차전 등판할 것"

류현진이 역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류현진이 역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우완 파이어볼러' 워커 뷸러(25)를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을 확정한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을 2차전이나 3차전에 등판시킬 뜻을 내비쳤다.

로버츠 감독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공식 기자회견에서 "1차전 선발은 (구단이 공식 발표한 대로) 워커 뷸러가 나선다"며 "2, 3차전 선발 투수는 (오늘)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류현진과 클레이턴 커쇼 중 한 명이 2차전, 또 다른 한 명이 3차전 원정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선발 등판 일정은 해당 선수들에게 전달했다"며 "홈-원정 경기 성적 등 다양한 지표 등을 고려해 선발 등판 차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1차전 선발을 뷸러로 정한 이유에 관해선 "뷸러의 몸 상태가 좋다"며 "1차전에 나서는 투수가 5차전에서도 출전해야 하는데, 뷸러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워싱턴과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한편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인단에 포함된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베테랑 기자 빌 플렁킷은 “류현진도 사이영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류현진과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은 기록한 성적은 엇비슷하다. 류현진(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182⅔이닝, 탈삼진 163개, 피안타율 0.234)은 승수를 많이 쌓았고, 평균자책점이 좋다. 그러나 디그롬(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 204이닝, 탈삼진 255개, 피안타율 0.207)이 확실히 우위를 보인 기록도 있다. 디그롬은 탈삼진, 소화한 이닝, 피안타율에서 류현진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