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난 달 30일 외부 안전진단 전문가 팀을 라오스 시엔꽝 주(州)로 파견하고 10일까지 시엔꽝 저수지의 누수 지점에서 정밀 안전진단을 벌인다.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농어촌공사와 농식품부는 보수·보강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으로 태풍 등 기후변화와 지진, 해수면 상승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지원은 농어촌공사의 시설안전관리 기술력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공사관리 농업용 저수지 3304개소 가운데 약 70%가 축조된 지 50년 이상 경과된 점을 감안해 시설물 안전관리에 생애주기형 시설물 관리체계를 접목하는 등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안전관리기술과 농어촌 개발 노하우, 수자원확보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도국과의 기술협력 체계와 우호적인 상생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