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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미컬슨 “대회 코스·숙소 훌륭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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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미컬슨 “대회 코스·숙소 훌륭하고 좋다”

 16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 @ 나인브릿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필 미컬슨(미국)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6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 @ 나인브릿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필 미컬슨(미국)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적인 유명 골퍼 필 미컬슨(49·미국)이 "한국에 꼭 다시 오고 싶었다"라며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강조했다. 미컬슨이 한국을 다시 찾은 것은 4년 만이다.

미컬슨은 16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2015년 프레지던츠컵 출전 이후 한국에 꼭 다시 오고 싶었는데 이번에 재방문해 기쁘다"라며 "대회 코스나 숙소, 프로암 행사가 훌륭하고 좋은 경험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8월 초에 올해 더 CJ컵 출전 계획을 확정한 미컬슨은 "그 전에 이 대회에 나왔던 선수들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2015년 프레지던츠컵 때 기억도 좋았다"라며 "코스가 아이언 샷이 중요하게 작용해 나와 잘 맞는 면도 있어 출전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제주도 내 한 사찰에서 다도 체험을 하기도 한 미컬슨은 최근 7㎏ 정도 감량해 탄탄한 체형으로 변신했다.

그는 "먹는 양을 줄이고 건강한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등 식습관을 개선했다"며 "집에 있으면 하루에 운동을 두 번 하는데 이런 감량으로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미컬슨은 "대회 후반부에 쓸 에너지가 충분해졌고, 집중력도 그만큼 유지된다"며 "대회가 끝난 뒤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데 회복 속도도 빨라졌다"고 자랑했다.

대회 장소인 클럽 나인브릿지에 대해 "그린 굴곡이 심해 난도가 있는 편"이라고 평가한 그는 "그린을 보면 경사 등이 오거스타 내셔널을 떠올리게 한다"고도 말했다.

PGA 투어 통산 44승 가운데 "2004년 마스터스가 제 첫 메이저 우승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힌 미컬슨은 17일 오전 8시 20분 10번 홀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 마크 리슈먼(호주)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