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내년이 좋은 시즌이 될지 아니면 나쁜 시즌이 될지는 모르지만 나는 여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올 시즌 텍사스 선수로는 가장 많은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93득점, 24홈런, 61타점, 15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 0.371에 장타율 0.455를 찍었다.
추신수는 "내 나이에 150경기 이상 출전하는 것은 어렵다"며 "나는 많은 경기를 뛰었고, 단지 지명타자가 아니라 외야수로도 필드를 밟았다. 대단한 시즌은 아니었지만 건강한 시즌이었다는 점에서 나에게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텍사스는 추신수를 포함해 조이 갈로, 윌리 칼훈, 노마 마자라 등 4명의 좌타 코너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어 추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은 있다.
추신수는 내년 스프링캠프에 문제없이 참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당장 수술을 한 선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기는 부담스럽다.
추신수는 "내년 텍사스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지 모르지만 이제 멀지 않았다"며 "우리는 위닝시즌에 매우 근접하고 있다. 몇몇 선수만 보강하고, 모두가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른다면 위닝시즌의 가능성은 무척 크다"고 자신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