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지 LA 타임스는 1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콜에게 계약 기간 8년에 총액 3억 달러(약 3572억 원) 규모의 계약서를 내밀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콜은 지난 11일 양키스와 계약 기간 9년에 총액 3억2400만 달러(3869억 원)에 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FA 투수 최고액 신기록이다. 평균 연봉은 3600만 달러로, 투수와 타자를 합쳐 전체 1위다.
다저스가 제시한 조건은 계약 총액에서는 양키스보다 적었다. 그러나 연평균 금액은 다저스가 3750만 달러로 양키스보다 높았다.
그러나 어린 시절 양키스의 팬이었던 콜은 자신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 양키스를 선택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5번이나 콜을 만나 직접 대화를 나눴다. 또 양키스 출신 투수 앤디 페티트가 콜에게 자신이 뉴욕에서 뛰었던 경험을 직접 들려주기도 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