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와 산별중앙교섭에 참여하는 8개 증권사(교보증권·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SK증권)의 노사협상이 최근 중단됐다.
중단이유는 임금협상에 대해 노사간 이견이 컸기 때문이다.
노조는 최근 기록을 경신하는 증권사들의 높은 당기순이익과 이익률을 고려하면 임금인상률이 지난해 3.2%+200만원보다 높은 ‘3.3%+알파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회사가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는데, 여기에 기여를 한 직원들에게 그에 걸맞은 정당한 보상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1%대 인상률을 제시했다.
양측이 입장차이로 협상에 난항을 겪자 사측은 지난달 18일 ‘2%+일시금 200만원’의 임금인상안을 내놓았다.
한 쪽이 교섭에 불참해 협상이 중단됨에 따라 임금단체협상 타결은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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