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항공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신규 항공사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올해 FLC그룹의 뱀부항공이 공식 출범했으며, 빈그룹이 설립한 빈퍼에어는 설립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한국의 박지성 선수가 몸담았던 QPR구단을 보유한 에어아시아측도 베트남 기업과 합작으로 항공사 설립을 위한 문을 꾸준히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항공산업이 성장하는 속도에 비해 인프라들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열린 관광포럼에서 루옹 화이 남(Luong Hoai Nam)박사는 베트남에 22개의 공항이 있지만 총 용량은 창이공항(싱가포르), 수완나품 공항(태국),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말레이시아)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용객이 증가하는 속도대비 항공사들은 준비 및 대응을 잘하고 있다"면서도 "문제점은 공항 등 인프라 증가속도가 항공사와 이용객의 증가속도를 맞추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힌편, 정부는 부문별한 라이선스 허가를 주의해야 하며 인프라 등 지속적인 개입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