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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지난해 F-35 134대 인도한 록히드마틴, 올해는 141대 인도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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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지난해 F-35 134대 인도한 록히드마틴, 올해는 141대 인도목표

미국 최대 방산업체로 F-35 스텔스 전투기를 생산하는 록히드마틴이 지난해 F-35 인도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록히드마틴은 올해 141대를 인도할 계획이어서 올해도 초과달성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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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록히드마틴 생산공장에서 미국 해병대용 F-35B가 F-35 전투기로는 134번째로 인도됐다. 사진=록히드마틴

F-35는 스텔스 성능에다 최고속도가 마하 1.6에 이르고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 폭탄 등 최대 8.1t을 싣는 다목적 전투기다. F-35는 첨단 센서 덕분에 최전방에서 비행하며 수집한 정보를 후방의 전투기와 함정 등에 전달하는 공중조기경보기 역할도 한다.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총 134대의 F-35대를 인도해 목표량 131대를 초과달성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이중 81대는 미공군에 판매한 것이고 30대는 F-35를 생산하는 국제 협력국에게, 그리고 나머지 23대는 미국 정부의 대외군사판매(FMS)에 각각 할당됐다.

지난해 인도량은 2018년 62대에 비해 47%가 늘어난 것이며 2016년에 비하면 거의 200%나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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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B가 착륙하는 모습. 사진=록히드마틴


이처럼 인도량이 늘어나면서 F-35 대당 가격이 2016년 목표가격 8000만 달러(약 926억 원) 아래로 내렸다. 그레그 울머(Greg Ulmer) 록히드마틴 부사장 겸 F-35 사업 담당 전무이사는 "지난해 대당 가격은 7790만 달러(약 9032억 원)"라면서 "이는 4세대 전투기 가격보다는 대등하거나 좀 낮다"고 말했다.

록히드마틴이 F-35 인도를 늘리면서 미 공군 소속 F-35의 전투대비태세 비율도 대폭 올라갔다.F-35의 작전준비태세 비율은 지난 몇년간 55%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75%로 올라갔다고 록히드마틴은 밝혔다.

록히드마틴은 올해도 쏠쏠한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회가 지난해 마지막 달에 2019년에 F-35 20대와 여유 부품을 구입하기 위해 18억 7000만 달러를 지출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로써 재래식 이착륙 방식의 F-35 14대, 단거리 수직이착륙기 6대 구매 자금이 추가돼 총 98대의 F-35 구매 자금을 확보했다. F-35A 62대, F-35B 16대, 함재기용 F-35C 20대 등을 구입하기 위한 93억 달러(약 10조 7694억 원)가 확보됐다. 이는 단일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국방부 무기 구매 프로그램 중 최대 규모다. 이는 곧 록히드마틴이 그만큼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뜻이 된다.

터키가 러시아제 S-400 방공시스템을 도입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F-35 판매를 중단하면서 록히드마틴은 30대의 판매 기회를 잃었지만 9월 폴란드가 65억 달러에 32대를 사겠다고 나서자 9월 미국 국방부가 이를 승인해 매출 손실을 만회했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세계 21개 기지에 F-35 490여대가 작전배치돼 있다.
미 국방부는 지난 6월 F-35 478대를 조달하겠다는 계약을 록히드마틴과 체결했다. 미국은 노후 항공기들을 F-35로 대체해 총 2000대 이상의 F-35를 보유할 계획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