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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요타•현대 등 완성차 업체 스마트시티 사업 진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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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요타•현대 등 완성차 업체 스마트시티 사업 진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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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
도요타와 현대자동차가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미래 도시 구현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완성차 업체에 머물지 않고 스마트 시티 구축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요타는 내년에 미래형 커넥티드 도시 '우븐시티'를 착공할 예정이다. 일본 후지산 인근에 약 70만㎡ 규모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도시는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관련 신기술을 생활 속에서 실증실험을 통해 검증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된다.

'우븐 시티'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하는 완전한 커넥티드 에코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초기에 자사 임직원과 가족, 은퇴한 부부, 소매점, 객원연구자, 업계 파트너 등 2000 명의 인원을 시작으로 향후수용 인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우븐 시티는 '연구 실험실'로 쓰이게 된다. 도요타는 자율주행,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스마트 홈, AI 등의 기술을 현실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개발하는 데 우븐 시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븐 시티 내 주요 도로는 완전 자율차량과 무공해 차량만 통행할 수 있다. 자율주행 차량 'e-팔레트'가 수송과 화물 배송은 물론 이동형 점포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인간 중심의 도시 자문단'을 구성해 미래도시가 어떻게 설계되고 제공돼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현대차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자연스럽게 도시에 활력을 더하는 모빌리티 분야에 강점이있다.

미래 모빌리티 비전 구현을 위한 솔루션으로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환승 거점)를 제시했다. UAM과 PBV가 미래 도시 전역에 위치한 Hub와 연결돼 하나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UAM은 하늘길을 활용하기 때문에 교통 체증을 해결해 줄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UAM은 전기추진 기반의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PAV(개인용 비행체)를활용하기 때문에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아 도심 내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UAM 상용화 시점을 2028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츠루하라 요시로 오토 인사이트 대표는 15일(현지 시간) 닛케이비즈니스에 쓴 컬럼에서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가 커넥티드 도시 구축 사업에 진출하는 데 대해 미래의 자동차는 더 이상 독립적인 물건이 아니라 이동 서비스로서 도시를 구성하는 한 요소로 새롭게 자리매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운행 차량을 이용한 이동 서비스가 보편화되면 주차장 설치부터 건물 설계, 도시 계획에 이르기까지 도시 전반의 모습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우븐시티에서데이터와 센서를 통해 사람, 건물, 자동차가 모두 서로 연결되고통신할 수 있게 됨으로써 가상과 현실 양쪽 모두에서 커넥티드 AI 기술을 테스트하고 그 잠재력을 극대화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