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는 22일 인천 서구의 포토레지스트 소재 생산업체인 경인양행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2020년 소재·부품·장비 대책 시행계획'을 논의했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에는 큰 변화가 없어 핵심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100대 품목 기술개발에 1조2000억 원을 투입하고, 부처 간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술개발과 생산 연계에 1500억 원을 투입, 15개 공공연구소·나노팹(기업체가 나노기술을 적용한 소재 등의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등을 할 수 있는 공장) 등 테스트베드를 확충하기로 했다.
소재·부품·장비 관련 중소기업에는 보증, 경영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등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3월 3개 대학에 신설되는 상생형 계약학과 등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인력도 양성할 방침이다.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은 지난해 4개에서 올해는 20개 이상으로 확대 발굴하기로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