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제록스, 휴렛팩커드 적대적 인수합병 돌입

공유
1


[글로벌-Biz 24] 제록스, 휴렛팩커드 적대적 인수합병 돌입

제록스, HP이사회 멤버 후보자 11명 지명…240억 달러 자금조달

center
제록스(사진 왼쪽)와 휴렛팩커드 로고.
제록스가 휴렛팩커드(HP)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에 돌입했다고 CNN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록스는 이날 HP의 차기 주주총회에서 HP이사회를 교체하는 11명의 새로운 이사회 멤버 후보자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제록스는 이날 이번 적대적 인수합병을 위해 240억 달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록스는 지난 수개월에 걸쳐 HP의 합병을 시도하고 있지만 HP는 제록스의 제안을 2차례나 거부했다.

HP는 제롯스의 제안이 HP를 너무 과소평가했으며 HP주주에게 불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록스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나타냈으며 지난해 수익이 10% 가까이 줄어든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제록스는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합치는 것으로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록스는 이날 성명에서 “HP 주주는 글로벌기업을 운영하는 과제를 이해하고 제록스와의 합병의 시니지 효과를 실현해 창출되는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새로운 독립이사 후보자들이 HP 주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HP는 제록스의 이사지명을 "제록스의 제안을 진척시키기 위한 자체 서비스 전술"이라고 반박했다.

HP의 시장가치는 제록스의 3배 이상이기 때문에 인수합병이 복잡해졌다. HP는 330억 달러인 반면 제록스는 80억 달러 미만에 그친다.

제록스는 지난해 11월 초순 2번째 제안에서 HP를 335억 달러, 1주당 22달러로 평가했다. 제록스는 지난해 11월 다양한 보유주식을 매각해 25억 달러를 확보했다. 당시 HP의 시가총액은 약 270억 달러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