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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집트 홍해 사파가항 제2터미널 건설에 한국기업 참여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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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집트 홍해 사파가항 제2터미널 건설에 한국기업 참여 타진

초기 참여 中기업 4.5억달러 공사 미루자 홍해항만청 양해각서 취소 결정에 4억달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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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북부 사파가(Safaga) 항구의 다목적 터미널의 조감도. 사진=이집트 ECO그룹 홈페이지
이집트 정부가 추진하는 유명 관광휴양도시 사파가(Safaga)의 제2 항구 터미널 건설에 한국기업이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아랍권 언론매체 알쇼룩은 이집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홍해 항만청(The Red Sea Ports Authority)이 사파가항 다목적 터미널의 초기 투자액 4억 달러(약 4700억 원)를 제시한 한국기업의 사업제안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기업의 구체적인 사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알쇼룩은 홍해 항만청이 사파가항 다목적 터미널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조건으로 한국기업에 금융대출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외신은 당초 사파가항 다목적 터미널 개발 조사에 참여 의사를 밝혔던 중국 기업의 사업 제안 신뢰성 부족을 이유로 이집트 교통부가 취소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집트 교통부는 2년 전인 2018년 총 사업비 4억 5000만 달러(약 5200억 원)을 투입해 사파가항에 여객 대기실, 신규 출입장, 컨테이너 야적장 등을 새로 설치하는 개발작업에 착수했다.

홍해 항만청과 외신에 따르면, 사파가항 다목적 터미널(제2 터미널) 프로젝트는 홍해에 맞닿아 있는 이집트 북부의 관광휴양도시인 사파가의 기존 터미널을 확장하기 위한 ‘그레이트 사파가항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그레이트 사파가항 프로젝트는 컨테이너선의 일종인 로로(RORO) 선박에 사용될 400 헥타르(ha, 400만㎡) 면적에 수심 12m의 새로운 다목적 부두를 비롯해 25ha(25만㎡) 면적의 컨테이너 야적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날로 증가하는 이집트와 걸프만·아프리카 국가 간 수출입 물품·여객 수송을 위한 대형 여객선과 다목적 소형 컨테이너선을 수용하기 위한 이집트 정부의 조치라고 외신은 전했다.

사파가항 다목적 터미널이 완공되면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추정)은 초기에 450만톤에서 최대 7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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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파가의 위치도. 자료=구글맵 참조 그래픽 처리


이집트 정부는 사파가항 터미널 신규 확장이 이집트 북부 도시에서 진행 중인 ‘황금 삼각주 프로젝트(the Golden Triangle Project)’의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황금 삼각주 프로젝트는 아라비아 반도의 홍해가 내려다 보이는 사파가와 알 코세이르 (Al-Qoseir) 사이의 이집트를 대표하는 삼각주 지역인 퀘나(Qena)와 케프트(Qeft) 지역을 개발하는 메가 프로젝트이다.

이집트 정부는 2017년부터 프로젝트 추진에 들어가 황금삼각주 경제구역(Golden Triangle Economic Zone)을 개발해 광업, 관광, 농업, 인프라, 태양에너지, 담수화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산업 유치를 목표로 30년 동안 총 165억 달러(약 2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대 이집트의 항구 도시로 알려진 사파가는 검은 모래언덕, 미네럴 스파(온천)가 있고, 윈드스핑, 카이트 서핑,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레저스포츠로도 인기가 높아 전세계의 관광객이 즐겨 찾는 휴양도시이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