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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배터리 저장 가격, 10년새 9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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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배터리 저장 가격, 10년새 90% 급락

지난 2021년 7월 싱가포르 텡게 저수지에서 개장한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 축구장 45개를 합친 규모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1년 7월 싱가포르 텡게 저수지에서 개장한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 축구장 45개를 합친 규모다. 사진=로이터

태양광 발전 단가와 에너지 저장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최근 10년 동안 90%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독일의 과학 전문 싱크탱크로 유명한 메르카토연구소는 에너지 분야 전문 국제학술지 ERSS 최근호를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 태양광 발전 단가는 87%, 에너지 저장 가격은 85%의 큰 폭으로 각각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후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가 당장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화석연료의 대안으로 사용되는 바이오매스도 당분간 사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같은 추세로 볼 때 궁극적으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이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심지어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소비가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충당될 것이라는 매우 낙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