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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ESG 코드] 동국제약, 여성 건강 돌봄 'S' 차별화…중장년층 건강관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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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ESG 코드] 동국제약, 여성 건강 돌봄 'S' 차별화…중장년층 건강관리 집중

중년 여성 건강 이슈에 꾸준히 관심… 동행·퀸 캠페인 전개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부터 장기 치료 환자 편의성까지 고려
ESG(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 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제약사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ESG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기업 별 사업 특성과 경영 전략에 따라 E·S·G 가운데 중점을 두는 영역은 다르다. 본지는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주요 경영 방향을 분석해 지속가능경영과 차별화된 ESG 실천 사례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동국제약의 청담사옥. 사진=동국제약이미지 확대보기
동국제약의 청담사옥.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의 ESG 경영에서 눈에 띄는 활동은 사회(S) 영역이며 그 중심에는 중년 여성 건강이 있다. 정맥순환장애와 갱년기 등 중년 여성의 건강 이슈를 신체적 증상에만 국한하지 않고 심리 변화와 일상 속 삶의 질 문제로 폭넓게 확대해 나갔다. 동국제약은 지난 2013년부터 ‘다리건강 동행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 캠페인은 정맥순환장애와 여성 갱년기 관리 필요성을 알리는 취지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야외활동을 경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지난 5월 경기도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열린 행사도 참가자들이 수목원을 함께 거닐며 건강 정보를 접하고 원예 체험과 건강 퀴즈 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과 관련해 동국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년 여성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와 참여 기회를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갱년기 여성의 신체·심리적 변화에 초점을 둔 활동도 이어졌다. 동국제약은 지난 2015년 ‘훼라민퀸 모델 콘테스트’를 통해 갱년기를 겪는 40~50대 여성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후 지난 2016년부터는 ‘훼라민퀸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며 △도자기 △플라워 클래스 △무드등 만들기 등 취미 활동과 갱년기 건강정보를 결합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고 지난 2023년에는 ‘퀸 캠페인 원데이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해 퍼스널 컬러 진단과 립스틱 제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국제약의 중년 여성 관련 활동은 질환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갱년기에 동반될 수 있는 신체의 변화와 정서적 어려움, 일상 속 건강관리 문제까지 함께 다뤄왔다. ESG 경영의 S 영역에서 이 같은 활동은 특정 소비자 집단의 건강 문제를 꾸준히 살피고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볼 수 있다.

동국제약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중장년층의 일상 건강관리 수요를 반영한 일반의약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명 △현기증·기억력 관리 △감기 치료·예방 △무기력증 등 중장년층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건강 문제에 대응하는 일반의약품군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제품군은 효과가 입증된 일반의약품을 통해 시니어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연구개발은 일반의약품에 그치지 않는다. 전문의약품 분야에서는 로렐린데포주와 옥트린라르에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약물이 체내에서 일정 기간 방출되도록 설계한 제형을 통해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의 연구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약은 한국ESG기준원(KCGS)의 지난해 ESG 평가에서 통합 B+등급을 획득했다. 세부적으로는 E(B+), S(A), G(B) 등급을 받았다.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통합 C등급에 머물렀으나 지배구조 부문 등급이 개선되면서 통합 등급도 상승했다. ESG 전반에서 점진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중년 여성 건강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과 고령층의 건강관리 수요를 반영한 제품 개발을 이어가며 ESG 경영의 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