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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언론 "손흥민, 한국팬 미치게 만든 팝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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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언론 "손흥민, 한국팬 미치게 만든 팝스타"

'한국을 미치게 만든 팝스타' 손흥민(21·레버쿠젠)이 국가대표팀에서 기록한 멀티골 맹활약을 소속팀에서도 이어가기를 희망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21분과 후반 28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4-1 완승을 견인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9일(한국시간) "'더블 선'이 한국 팬들을 미치게 만들었다"며 "그의 사진이 전광판에 보여질 때마다 1만3624명의 관중들은 열광적인 함성을 질렀다"고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이어 "손흥민은 고향에서 팝스타처럼 사랑받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목표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아이티전은 유럽파들이 가세한 첫 A매치였다.

홍명보호는 지난 7월 2013동아시안컵 3경기와 페루, 아이티와의 평가전 등 A매치 5경기를 치러 1승3무1패의 성적을 냈다.

손흥민의 아이티전 2골 활약은 앞선 A매치 4경기에서 1골이라는 저조한 골 결정력에 시달리던 홍명보호에 단비와 같았다.

손흥민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조국을 위해 경기에 나서는 것은 언제나 기쁘다"며 "대표팀에서 2골을 넣었다는 점은 내게 특별하다"고 말했다.
그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치르고 다음날 독일로 출국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은 오는 18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맨유전 출전이 유력한 손흥민은 "아이티를 상대로 보여준 기세를 독일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