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가니 '신학기' 온다…유통가, 포스트 설 마케팅 '분주'

유통업계가 다가올 봄을 대비해 분위기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3월 2일까지 ▲홈 오피스용 가구 ▲디지털 가전 ▲문구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신학기 대전' 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지난해처럼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이 병행될 것으로 예측해 이번 신학기 대전 행사에 홈 오피스용 가구 행사 물량을 평소 신학기 행사 대비 30%가량 늘려 준비했다.

'데코라인 카운티 책상set' '데코라인 카운티 보조책장'은 기존 가격 대비 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이마트 단독 모델로 기획한 ‘시디즈 T40 홈 오피스 체어’에는 행사 기간 추가 1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프리즘 스탠드' 전 품목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시디즈‧린백 등 유명 브랜드 의자는 행사카드 구매 시 10%~20% 저렴하게 가져갈 수 있다.

디지털 가전 부문에서는 'LG그램17'이 이마트 단독 모델로 199만 원에 기획됐다. '삼성 갤럭시북 Ion2' 구매 시 더블 웹캠, 충전스토리지 키트 등 필수 액세서리 4종 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스미글’의 물병‧가방‧지갑을 20% 저렴하게, ‘락앤락’의 물병‧텀블러‧도시락 전 품목을 최대 4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롯데백화점도 포스트 설 마케팅에 동참한다. 이 회사는 오는 3월 4일까지 신학기 행사 상품과 함께 다양한 혜택들을 온‧오프라인에서 선보인다.

이번 행사 기간 롯데백화점 전 지점에 입점한 ‘노스페이스키즈’는 책가방 세트인 키즈와이드 프로텍션 스쿨팩을 10% 할인하고 ‘헤지스키즈’는 로얄체크 책가방 세트와 밀키웨이란도셀 책가방 세트를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휠라’에서 백팩을 구매하면 엘홀더 세트(8종)를, 카본 백팩을 사면 엘홀더 세트(8종) 또는 워셔블 마스크 세트(마스크, 스트랩, 필터)를 점별 한정 수량으로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라이브 방송 채널 ‘100LIVE’는 ‘신학기 특집전’을 개최한다.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에는 'NBA'의 의류와 가방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고, 19일 오후 6시 30분에는 '잔스포츠'의 인기 상품을 최대 44% 할인된 특가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학생들이 장기간 홈스쿨링을 마치고 오랜만의 등교를 앞둔 만큼, 최근 의류‧가방 수요가 증가하며 신학기 특수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점별 실속 있는 혜택이 담긴 상품 행사와 팝업스토어로 승부수를 띄운다.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 1층에서는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발렌티노’ 팝업스토어 행사가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웨스트 5층에서는 오는 3월 12일까지 노르웨이 명품 의자 브랜드 ‘바리에르’ 의자 팝업 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

갤러리아 광교는 수입 패션·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에크루의 이월 상품 행사를 18일까지 벌인다. 오는 3월 2일까지 팝업스토어를 마련해 설치 미술가 양혜규 작가와 협업한 다양한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대전 타임월드는 오는 3월 1일까지 ‘신학기 학생 가방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 지점 식품관 고메이494는 쌀 호두과자 전문 브랜드 ‘호두당’ 팝업스토어 행사를 오는 28일까지 선보인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