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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6개월 만에 노사 합의…"협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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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6개월 만에 노사 합의…"협의 지속"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더 좋은 제품 공급에 노력할 것"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농성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농성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 사진=뉴시스

하이트진로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파업 종료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3일 하이트진로는 입장문을 통해 "추석 전인 지난 9일 수양물류와 화물차주분들 간의 합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운송료 인상 외에 이번에 제기된 여러 가지 합의 사항에 대해서는 수양물류와 차주분들 간에 향후 진지하게 논의하고 협의를 이어가기로 한 만큼 당사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상호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에 대한 감사도 표했다. 하이트진로는 "'협상 당사자들간의 대화를 최우선으로 법과 원칙의 적용'이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표명해 준 정부의 일관된 정책이 이번 협상이 타결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그동안 이천, 청주, 홍천 공장을 비롯해 최근 본사의 상황까지 오랜 기간 고생하신 경찰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수양물류와 화물차주간 합의가 이뤄지면서 6개월간 지속됐던 노사 간 갈등이 마무리됐다.

수양물류와 화물차주들은 운송료 5% 인상, 공장별 복지 기금 1% 조성, 휴일 운송단가 150% 적용 등 주요 사안에 대해 합의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132명 중 파업 책임자 일부에 대해서는 운송 계약을 해지하고 나머지 인원과는 재계약을 진행한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