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의 말이다. 25일 위메프 본사에는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사태 피해자들이 운집을 이뤘다. 경찰과 위메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위메프 본사에 환불을 요청하기 위해 소비자 400여명이 모여들었다.
류 대표는 또 ‘판매자 정산대금’에 대해 “지난주까지 위메프 정산 지연금은 400억원이었는데 현재 티몬과 위메프를 합친 미정산금은 1000억원 정도”라며 “정산 대금은 큐텐 차원에서 확보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현재 소비자들을 상대로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름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예금주 이름과 계좌번호를 종이에 적게 한 뒤 순차로 환불금을 입금해 주고 있다.
한편 신사동 티몬 본사에도 정산받지 못한 판매자와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 수십명이 몰렸다. 하지만 사측에서는 현장 대응에 나서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과 위메프 직원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티몬은 모바일앱과 홈페이지 일대일 톡 상담,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환불 신청을 받고 있다. PG사들이 티몬·위메프 기존 결제 건에 대한 카드 취소를 막으면서 고객이 환불 요청을 해도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현금을 돌려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