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온라인 과학교실 운영해 초등학생 교육 돕는다

LS그룹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을 제공해 미래 세대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아동 돌봄 사각지대 발생, 지역 교육 격차 심화 등 여러 사회 문제가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LS그룹은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15기를 온라인 방식으로 제공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과학 실습 교육을 지원한다.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15기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안양, 울산, 청주, 동해, 전주 등 전국 9개 지역 아동 180명을 대상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 실습 교육과 문화 체험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2013년에 시작한 그룹의 대표적인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매년 2회, 여름∙겨울 방학 기간에 전국 9개 지역에서 주요 대학 공대생들과 LS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태양광으로 나는 비행기’, ‘전기로 움직이는 자동차’, ‘자가발전 손전등’ 등을 직접 만드는 등 창작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전 과정을 언택트(Untact: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제공하며 정보기술(IT) 장비 부재로 각 가정에서 수업 참여가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지역별로 프로그램 기간 동안 노트북을 제공하는 등 온라인 기기를 지원한다.

LS그룹은 지난 2007년부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이뤄진 약 1000여명의 LS 대학생해외봉사단을 선발해 파견을 실시해왔다.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해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 하이즈엉, 호치민, 동나이 등지에 총 16개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LS그룹은 코로나19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봉사단 파견은 일시 중단했지만 베트남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드림스쿨 신축은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베트남 하이퐁, 호치민 인근에 드림스쿨 17, 18호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S그룹은 지난해 4월 구미, 부산, 인천, 천안 등 전국 9개 지역에 아동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과학놀이 키트와 함께 마스크, 식료품 등이 담긴 ‘LS@홈박스’를 제공해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LS일렉트릭은 올해 2월 글로벌 아동권리 지원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저소득 초등학생에 약 2000만 원 상당의 책가방 등 신학기 용품을 지원했다.

LS니꼬동제련은 3월 울산양육원에 1000만 원 규모의 항균동 문손잡이를 기부했으며 LS전선도 4월 동해시 학대피해아동 등 취약 계층을 위해 지정기탁 성금 1억 원을 전달 했다.

LS그룹 사회공헌 담당자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여러 활동이 제한돼 한창 꿈을 키워나가야 할 아동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안타깝다“며 “사회공헌 프로그램에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LS가 미래 세대를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