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동양·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안을 의결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산은 지난 3월 말 기준 각각 32조4402억 원과 17조4707억 원이다. 각 사는 시장에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자산운용 역량 우수 평을 받는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지난 2014년 우리아비바생명 매각 이후 10여년 만에 보험업에 재진출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SPA 체결은 보험사 인수를 위해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비은행 부문 수익 규모 확대에 따라 90%가 넘는 은행 의존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최종 관문인 ‘대주주 적격 심사’를 거쳐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릴 전망이다.
한편 임 회장은 ‘부적정 대출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지주사 및 우리은행 전 임원을 대상으로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논의 중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