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누적 2792억달러로 전년의 4배…상품수지도 역대 2위
SSD 366.8%·반도체 206.1%↑…수출 증가세 주도
SSD 366.8%·반도체 206.1%↑…수출 증가세 주도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461억 1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420억 8000만 달러)보다 40억 3000만 달러 증가한 값으로, 월간 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한 지난 6월(497억 3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 수준이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6월부터 석 달 연속 400억 달러를 웃돌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흑자는 279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96억 7000만 달러)의 약 4배, 지난해 연간 흑자(1230억 5000만 달러)의 2.3배에 이르렀다.
수출(1048억 달러)은 1년 전보다 82.1% 늘며 석 달 연속 1000억 달러를 웃돌았다.
품목별로는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 주변 기기 △SSD(366.8%) △반도체(206.1%) △석유제품(64.9%) 등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승용차(-30.1%) △선박(-45.2%) 등은 감소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19.4%) △동남아(91.7%) △미국(89.2%) 등에서 수출이 늘었다.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의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재도 증가로 전환하면서 1년 전보다 22.4%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은 △석탄(42.7%) △비철금속(30.3%) △원유(21.1%) △화공품(22.8%) 등을 위주로 13.1% 증가했으며, 소비재 수입은 △곡물(9.5%) △내구소비재(7.1%) 등이 늘어나며 4.3%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6억8000만 달러 적자로 작년 동월(-22억 4000만 달러)이나 전월(-19억 7000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가 7억 7000만 달러 적자로 전월(-3억 4000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됐으나, 운송수지와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가 개선되면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운송수지는 최근 수출운임 상승 영향으로 흑자 규모가 전월 6000만 달러에서 8월 5억 2000만 달러로 늘었고,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5억 4000만 달러 적자에서 8월 3억9000만 달러로 적자 규모가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증권투자 분기배당 지급에 따라 7월 43억 5000만 달러에서 8월 19억 2000만 달러로 흑자 규모가 줄어들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02억 3000만 달러 늘어 전월(403억 2000만 달러)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2억 2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6억1 000만 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66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48억 5000만 달러 감소했다.
내국인 해외증권투자 증가액은 작년 10월(172억 9000만 달러) 이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주식 순매수세 지속과 역대 최대 채권 투자 영향이다.
내국인 해외 주식투자는 101억 5000만 달러 증가했고, 부채성 증권 투자는 64억 4000만 달러 증가했다. 부채성 증권 투자의 증가폭은 작년 5월(63억 1000만 달러)를 뛰어넘어 역대 최대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는 SK하이닉스 ADR(미국주식예탁증서) 발행의 일시적 효과가 사라지면서 4억7000만 달러 줄어 지난 7월(59억8000만 달러 증가) 이후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외국인의 부채성 증권 투자는 차익거래 유인이 악화하면서 43억 8000만 달러 감소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