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조희정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문화방송통신팀 입법조사관에 따르면 영국의 인터넷자율규제기구인 인터넷감시재단(Internet Watch Foundation)이 온라인 아동음란물을 조사한 결과 50% 이상이 미국에서 생산됐고 러시아(14.9%), 일본(11.7%), 스페인(8.8%), 태국(3.6%), 한국(2.16%)이 뒤를 이었다.
정부의 관심이 부족한 가운데 한국이 전 세계 아동음란물 생산의 2.16%를 차지하는 주요 제작국가 중의 하나가 됐다는 것이 조 조사관의 설명이다.
아동음란물 사이트의 사진과 비디오에 등장하는 아동의 24%가 6세 이하라는 조사 결과까지 최근 발표됐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통신 심의에서 아동음란물 관련 시정 요구를 내린 사례는 2009년 52건, 2010년 93건, 2012년 상반기 31건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