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균관대는 자연계 논술을, 경희대는 사회계, 나머지 2개 대학은 인문계 논술시험을 치렀다. 중앙대는 10일과 이날에 걸쳐 자연계와 인문계 논술을 실시했다.
전날 실시된 자연계열Ⅰ 논술에서는 항원이 림프구에 의해 생성된 항체와 백혈구에 의해 제거되는 과정이 설명된 제시문을 충돌 현상 및 운동 에너지 관점에서 설명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또 세균이 침입했을 때 임의의 시간에서 남아있는 세균의 수를 구하는 과정, 지구에서 호만 전이 궤도를 이용해 화성에 가려고 할 때 1차 추진과 2차 추진을 통해 얻어야 할 우주선의 속력 변화를 구하는 과정을 묻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촉매 반응에서 분해 효소의 역할과 광전 효과에서 광양자의 역할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논하는 문제, 반응 속도가 최대가 되는 최적 ph값을 구하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이날 열린 인문계열Ⅰ 논술에서는 6개의 제시문과 2개의 문제가 주어졌다.
'대상의 인식'이란 관점에서 제시문 4개의 논지 차이를 서술하는 문제, 2개의 제시문 논지를 고려해 또 다른 제시문에 등장한 인물의 시각을 비판하고 극복 방안을 제시하는 문제가 나왔다.
이찬규 중앙대 입학처장은 "모든 제시문을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출제했고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낮은 편"이라며 "올해 논술 출제방향은 고교 교육과정의 연계 강화에 중점을 뒀고 이를 위해 고교 교사 3명이 출제과정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자연계열은 3860명, 인문·예체능계열 5230명, 사회계열은 1만4172명이 응시했다.
사회계열Ⅰ논술에서는 5개의 제시문과 3개의 문제가 출제됐다.
홉스의 국가론을 비판하는 문제, 공공선의 정의와 추구 방향에 대해 서술하는 문제, 오염정화를 위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수식을 추론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사회계열Ⅱ 논술에서는 '환경 문제 해결의 복잡성'을 주제로 7개의 제시문을 주고 3개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제시문 등은 모두 고등학교 학력 수준에 맞춰 논리력·분석력 및 영어 독해력과 수리 능력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인문·예체능계열은 5개의 제시문을 바탕으로 3개 문제가 출제됐고, 고등학교 윤리 및 사회 교과 등에서 다루고 있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주제로 등장했다.
또 자연계 논술고사는 고교 교과목의 기본개념들에 대한 이해도와 응용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이해 능력, 해석력, 논리적 설명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
접선의 방정식, 두 벡터의 사잇각을 구하는 법, 곡선의 길이와 회전체의 부피를 구하는 문제, 화학 에너지를 열·운동·전기 등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변환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성균관대도 양일간에 걸쳐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전날 열린 논술고사 제시문은 4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일부는 교과서 문장에서 출제됐다. EBS 교재에서 발췌한 데이터와 제시문도 있었다.
서강대도 인문·사회과학계열, 자연계열 논술고사를 실시했으며 수학 분야에서 큰 문제 2개, 작은 문제 5개 등 총 7문제가 출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