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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주주' 1456만 명 시대...삼성전자에 461만 명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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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주주' 1456만 명 시대...삼성전자에 461만 명 뭉쳤다

- 예탁결제원, 25년 12월 결산 상장사 주주 현황 발표
- 소유자 전년 대비 33만 명 증가...1인당 평균 6종목 보유
- 50대 남성 '큰손' 확인, 강남구 50대 남성 소유 주식 14.9억 주로 압도적
한국예탁결제원은 '2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을 18일 발표했다. 한국예탁결제원 CI 사진=한국예탁결제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예탁결제원은 '2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을 18일 발표했다. 한국예탁결제원 CI 사진=한국예탁결제원
국내 자본시장을 지탱하는 주식 소유자 수가 1456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전 국민 투자 시대'를 열었다. 특히 삼성전자에는 무려 461만 명의 주주가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727사의 실질 소유자는 약 145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3만 명(2.3%) 증가한 수치로, 증시활황으로 인해주식 시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주 1인당 평균 소유 종목 수는 6.03종목으로 전년 대비 4.1% 늘어난 반면, 평균 소유 주식 수는 8066주로 1.7% 소폭 감소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특정 종목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경향이 짙어졌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전체 주주의 84.9%가 10종목 미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1종목만 소유한 주주도 31.5%(459만 명)에 달했다.

■ 삼성전자 주주수 461만 명 '부동의 1위'...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460만 5714명의 주주를 확보하며 전체 시장에서 가장 많은 소유자를 기록했다. 이어 카카오(160만 명), SK하이닉스(119만 명) 순으로 나타나 대형 우량주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차전지 열풍의 주역인 에코프로비엠(51만 명)과 에코프로(49만 명)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외국인 주식 소유 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S-OIL(74.3%)과 코스닥의 한국기업평가(81.0%)로 나타났다.

■ 시장의 '큰손'은 50대 남성...지역별로는 '강남' 압도

주주 구성을 확인해 보면 개인 주주 중 50대가 333만 명(23.1%)으로 가장 많았고, 이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전체 개인 소유 주식의 34.4%(194억 주)에 달해 시장의 핵심 계층임을 확인시켰다.

성별로는 남성(742만 명)과 여성(700만 명)의 비중이 비슷했으나, 소유 주식 수에서는 남성이 72.0%를 차지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지역별 편중 현상도 뚜렷했다. 경기도(385만 명)와 서울(346만 명)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주주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14.9억 주로 전국 시·군·구 중 소유 주식 수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주식 부촌'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 유가증권은 '법인', 코스닥은 '개인'이 주도

시장별 주도 세력의 차이도 확연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법인이 전체 주식의 46.2%를 소유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은 개인 주주가 63.2%(341억 주)를 보유해 시장 변동성을 주도하는 핵심 축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서 볼때 주식은 이제 일부의 전유물이 아닌 국민적 재테크 수단이며 시장의 질적 변화와 종목별 차별화 장세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