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수시논술 문제 공개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서강대, 중앙대, 숭실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이 지난 9~10일 치른 2014학년도 수시 논술고사에서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고 수험생의 응시율은 올라갔다.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는 11일 "이들 대학의 논술고사는 주로 교과서 지문을 활용하고 논제나 제시문도 고교 과정에서 출제됐다. 또 지난해 수시와 비슷한 경향으로 출제돼 난이도는 대체로 평이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수시 자연계 논술에서 자연 현상에서 '화학 결합과 그에 따른 전자의 이동'이 출제됐고, 수리에서는 수열을 중심으로 자연 현상과 수리를 통합한 문항들이 나왔다.
중앙대 인문 논술은 첫 번째 문제로 ▲표준어와 표준발음 제정 ▲원효의 화쟁사상 ▲가족관련법 ▲성소수자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풍토 등 4개의 제시문을 주고 제시문의 '차이를 대하는 방식'을 각각 설명하는 문제가 제시됐다.
중앙대 경영 논술은 '모방의 동기와 결과'라는 관점에서 4개의 제시문 차이를 하나의 완성된 글로 작성하는 것 등의 문제가 출제됐다. 수리 논술로는 국내총생산(GDP)과 진학률 도표 분석, 이를 통한 경제 성장과 진학률의 관계에 대한 찬반을 논하는 문제가 제시됐다.
수험생들은 인문 논술 2문항을 평이하다고 본 반면 수리 논술 문항이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또 서강대는 수시 자연 논술에서 ▲피타고라스 정리 ▲코시슈바르쯔 부등식 증명 ▲무리수 증명 등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다.
경상계열 논술은 조직의 운영, 인센티브와 경제적 동기 등에 관한 문제가, 사회계열 논술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회화 등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
성균관대 인문계열 논술의 주제는 '목적과 수단'이었다. 첫 번째 문제는 행위의 정당성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담은 5가지 제시문을 분류하고 각 입장을 요약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 문제는 첫 번째 문제의 대립되는 견해를 토대로 보기의 상황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것이었다. 세 번째 문제로는 공해 산업과 국민 소득과의 관계가, 네 번째 문제로는 정부의 복권 사업에 대한 찬반 견해를 묻고 반론하는 문제가 나왔다.
사회계열 논술은 '다문화주의'를 주제로 문제가 나왔는데 다소 까다로웠다는 평이었다. 경영계열 논술은 사회 현상을 탐구하는 접근방법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
자연 논술은 수리 논술로 넓이가 1인 원과 넓이가 1인 정N각형 미분 가능성 및 접선의 방정식 등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다. 과학 논술은 물리와 화학, 생명과학 등에서 하나를 선택해 푸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경희대 수시 인문의 경우 지식인의 망명과 소설 속의 망명에 관한 제시문을 비교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사회계열 논술에서는 사회적 갈등에 따른 제시문을 비교 분류하고 해결 방안과 한계점을 논하는 문제가 나왔다. 계급 사회와 사회 갈등에 관한 영어 제시문과 함민복의 '꽃'이라는 시가 제시됐다.
자연 논술은 수학 문제로 '그려진 팔면체가 깎인 정사면체일 때 모서리의 길이와 팔면체의 부피' 등을 물었다. 화학은 레티날의 흡수 파장 범위에 따른 구분이, 생물은 뉴런의 흥분 전도에 관한 문제 등이 출제됐다.
청솔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수능 후 수시 논술고사 응시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수능이 지난해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고 수준별로 시행돼 등급 예측과 정시 합격선 예측이 어려워진 것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시 2차 원서접수와 지원자도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