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포털사이트 지식인에 올라온 글 중에 고양이에게 소금물을 먹여도 되는지 물어보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있다.
많은 댓글 중 대부분은 소금물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절대 먹이지 말라고 조언한다.
과연 고양이에게 소금물은 정말 치명적이기 때문에 먹이면 안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반려인들은 소금은 무조건 고양이에게 해롭다고 생각하지만 고양이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염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무조건 나쁜것만은 아니다.
다만 고양이에게도 일일 권장량이 있으므로 많은 염분을 섭취하도록 방치한다면 고양이의 건강을 해치는것 뿐만 아니라 치명적일 수도 있다.
염분은 고양이에게 세포 영양소 공급과 노폐물 정화에 큰 역할을 한다. 이는 적당한 영양소와 함께 작용한다.
또한 고양이에게 염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에 장애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적당한 염분과 수분섭취는 소변량을 증가시켜 요로결석을 방지하기도 한다.
이처럼 고양이에게 중요한 염분의 일일 권장량을 미국의 영양저널(Journal of Nutrition)에서는 평균 크기의 고양이의 경우 하루 섭취량은 21mg이라고 발표했다.
고양이의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선 반려인의 인위적인 조절이 필요하다.
염분이 기준치보다 높은 사료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료에 나트륨 표기가 되어 있지 않다면 다양한 경로로 추천 사료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거나 수의사의 조언을 얻을 필요도 있다.
통조림의 경우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고양이 통조림에는 염분이 방부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염분 섭취량이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통조림을 자주 섭취하는 고양이는 물도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염분의 독성은 24시간 이내에 고양이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고양이 신체 일부분에 핏줄이 보인다거나 구토, 설사 등을 한다면 염분 과다섭취를 의심해 봐야한다.
또한 평소보다 많은 물을 섭취한다면 사료와 통조림이 성분을 살펴봐야 한다.
인간에게도 소금의 과잉섭취가 몸에 해로운 것처럼 고양이에게도 소금의 과잉 섭취는 위험하며,적당한 염분은 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려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