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하 아시아나)은 롯데면세점을 비롯 롯데호텔, 한국광광공사, 인청공항공사, 하나투어 등 관관업계와 중국 여행사 사장단 150명과 파워블로거 등 200명을 우리나라로 초청했다. 이들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명동, 청계천, 한강, 제2롯데월드 등 서울 시내 관광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물론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들도 여행사 등과 손잡과 중국 등 해외 관광객 유치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렇게 아시아나와 롯데호텔 등 항공 및 관광업계가 중국인들을 대거 초청한 이유는 단 한가지. 중국 관광객 유치다. 특히 이들은 관광업계 종사자와 언론인, 파워블로거들로 중국내에서도 입소문을 퍼뜨릴 수 있는 여론 주도층이다. 따라서 이들을 직접 불러 서울 관광지를 둘러보게 함으로써 메르스에소 관광하기에 안전하는 걸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기 위함이다.
문제는 최근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메르스 공포가 점차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에도 중국인들의 방문 감소세가 줄어들고 있지 않는데 있다. 이에 아시아나와 롯데면세점 등 직격탄을 맞은 항공 및 관광업계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중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 차원이다.
따라서 아시아나와 롯데의 중국인 유치를 위한 '연합작전'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