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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POSCO, 시장에서 우려하는 두 가지 불안요소… 특별관세와 배당정책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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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POSCO, 시장에서 우려하는 두 가지 불안요소… 특별관세와 배당정책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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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미국이 POSCO의 열연 제품에 대해 높은 수준의 특별관세를 부과했다. 미국 상무부는 포스코 열연제품에 대한 반덤핑 3.89% 및 상계관세 57.04%의 판결 결과를 발표했다.

9월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최종 승인이 남아있지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번복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60%에 이르는 특별관세율 적용 시 가격경쟁력 훼손에 따른 POSCO의 미국향 열연 수출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OSCO는 미국국제무역법원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를 검토함과 동시에 우회수출 방식으로 대응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 미국향 열연수출 전면중단 및 우회수출 실패 가정 시 연간 4800억원(수출량 85만톤 × 수출가 57만원/톤)의 매출액과 대략 500억~600억원(영업이익률 10%초반 가정)의 영업이익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POSCO의 미국향 열연 수출의 70%는 UPI(US STEEL과의 J/V)로 판매되기 때문에 수출이 전면 중단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POSCO는 지난 4일 주당 1500원의 분기배당을 공시했다.

2분기 분기배당금 1500원은 2015년의 중간배당금 2000원보다 낮기 때문에 POSCO가 연간으로 지난해의 8000원보다 낮은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2016년 양호한 실적 전망을 감안하면 8000원을 적용하더라도 배당성향이 36%(별도 실적기준)로 높은 편이라 할 수 없고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올해에도 지난해와 동일한 8000원(시가배당률 3.6%)의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보고 있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대규모 특별관세 부과와 수출 차질 전망에 따라 단기 투자심리가 악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실질적인 ROE(자기자본이익률) 훼손 폭이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POSCO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1조8383억원(전년비 -10.9%), 영업이익 2조9880억원(전년비 +24.0%), 당기순이익 1조4548억원으로 전년의 -962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