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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식인부부 사건에 과거 유영철 인육 섭취 발언보니… "몸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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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식인부부 사건에 과거 유영철 인육 섭취 발언보니… "몸 좋아져"

1999년 이후 최소 30명을 살해, 인육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어온 연쇄 살인범 드미트리 바크셰프(35).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1999년 이후 최소 30명을 살해, 인육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어온 연쇄 살인범 드미트리 바크셰프(35). 사진=뉴시스
러시아 식인부부의 집에서 인육조리법 노트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간호사와 군사학교 직원인 이 두 사람은 18년동안 최소 30여명을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과거 국내의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러시아 현지 매체는 경찰이 식인행위를 한 혐의로 크라스노다르에 거주하는 군사학교 직원인 드미트리 바크셰프와 간호사인 그의 아내 나탈리아 바크셰바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식인부부의 집 냉장고 속에는 소금에 절여 포장된 사람의 손 등에 인육이 보관돼 있었는 가 하면, 최소 19명의 피부가 집에 보관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의 이 같은 행위가 발각된 이유는 다름아닌 거리에서 발견된 휴대폰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러시아 경찰은 이 식인부부 검거 경위와 관련해 한 남성이 우연히 발견한 휴대폰이 단서였다고 부연했다.

지난 11일 한 남성은 크라스노다르 거리를 거닐다 주운 휴대폰에 여성의 토막난 머리와 손 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 러시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조사결과 휴대전화 주인이 바크셰프라는 것이 밝혀져 이 식인부 부는 발목이 잡히게 된 것이다.

크라스노다르에서는 그동안 수많은 알 수 없는 실종 사건들이 잇따라 노숙자들이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등 흉흉한 소문이 나돌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2004년에는 유영철이 자신이 살해한 시신을 4차례에 걸쳐 먹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유영철은 "인육 먹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먹고나면 몸이 좋아진다"고 언급하기도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절도사건으로 소년원에 수감된 이래, 총 14차례의 특수절도 및 성폭력 등의 혐의로 11년을 교도소에서 생활한 30대 중반의 남성 유영철이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총 21명을 살해한 엽기적인 연쇄살인사건이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