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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식인부부 인육조리법 노트 발견… 한국 지존파 인육 사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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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식인부부 인육조리법 노트 발견… 한국 지존파 인육 사건 재조명

러시아 식인부부의 집에서 인육조리법 노트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한국에서 발생했던 지존파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사진은 지존파 사건을 다룬 영화 '논픽션 다이어리'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식인부부의 집에서 인육조리법 노트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한국에서 발생했던 지존파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사진은 지존파 사건을 다룬 영화 '논픽션 다이어리' 포스터.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러시아 식인부부의 집에서 인육조리법 노트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한국에서 발생했던 지존파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재 언론에 따르면 간호사와 군사학교 직원인 드미트리 바크셰프와 의 아내 나탈리아 바크셰바는 18년 동안 최소 30여명을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 식인부부의 집 냉장고 속에는 소금에 절여 포장된 사람의 손 등에 인육이 보관돼 있었고, 최소 19명의 피부가 집에 보관돼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한 남성이 거리를 거닐다 주운 휴대폰에 여성의 토막난 머리와 손 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 러시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휴대폰 소유자를 추적해 이들을 체포하게 됐다. 이 부부의 집에서는 인육을 조리하는 법이 상세히 적힌 노트도 발견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1993년 7월부터 1994년 9월까지 5명을 연쇄 살인하고 사체를 토막내어 인육을 먹은 일명 지존파 사건이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들은 1993년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에서 부유층에 대한 증오를 행동으로 나타내자며 조직을 결성했다. 본래 명칭은 그리스어로 야망을 뜻하는 '마스칸'이라고 한다. 지존파라는 이름은 이들을 체포한 고병천 경정이 명명한 이름이었고, 일당들 또한 이에 동의해서 붙여진 명칭이라고 한다.

지존파는 우리는 부자들을 증오한다, 각자 10억씩을 모을 때까지 범행을 계속한다, 배반자는 처형한다, 여자는 어머니도 믿지 말라는 4대 강령을 걸고 범죄 행각을 했다.

지난 1994년 10월 재판결과, 지존파 일당 6명에게 살인, 강도, 사체유기죄 등이 적용돼 사형이 선고됐다. 항소심과 상고심에서도 사형 판결이 내려졌으며 1995년 11월 서울구치소에서 사형이 집행됐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