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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 '사물인터넷'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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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 '사물인터넷' 기술 적용

- 수리시간 56분 → 37분으로 단축(34%↓)
- 장애경보건수 1일 평균 20.5건→17.4건(15%↓)



잦은 고장으로 민원을 야기했던 서울시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유지관리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이후 고장 수리 시간이 34%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IoT기술을 연내 에스컬레이터 250대에 적용하고 오는 2022년까지 총 1334대에 도입해 가동률이 5% 증가하고 유지관리 비용도 20%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17일 "지난해 10월 서울 지하철 7호선 12개역 에스컬레이터 100대에 IoT기술을 적용한 결과, 고장 1건당 수리 시간이 56분에서 37분으로 34% 감소했고, 장애 경보 발생 건수도 1일 평균 20.5건에서 17.4건으로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에스컬레이터 IoT기술 장치와 진동 분석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기계설비 상태를 분석해 유지보수하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SAMBA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지하철 설비, 전력, 신호제어, 정보통신 영역에 적용해 지하철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인 SCM(Smart Connected Metro)을 완성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에스컬레이터 안전 강화를 위해 역주행 방지 장치도 확대 설치해 올해는 설치율을 93%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