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주+더불어시민당 180석 확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민심이 여당에 압도적 승리를 몰아주며 국회 전체의석(300석)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의 '공룡여당'이 탄생하게 됐다.
전국 개표율 99.3%를 기록한 16일 오전 6시 22분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단독으로 180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 확보에 그쳤다.
지역구 투표만 놓고 보면 민주당 163석, 미래통합당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 등이다.
2. 황교안 총선 참패 책임지고 사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15일 물러났다. 서울 종로 후보로 나선 자신의 지역구 선거에서도 떨어졌다.
황 대표는 이날 당 개표 상황실이 꾸려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책임은 내가 짊어지고 가겠다"며 "저는 이전에 약속한 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또 "일선에서 물러나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저의 역할이 무엇인지 성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3. 국제유가 1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
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합의에도 하락세를 지속, 18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24달러) 하락한 19.8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20달러 선을 내준 것은 물론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1분 현재 배럴당 6.01%(1.78달러) 급락한 27.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 뉴욕증시 실적악화로 3대 지수 하락
미국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생산 급감과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악화로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5.41포인트(1.86%) 하락한 23,504.3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70포인트(2.20%) 내린 2,783.36, 나스닥지수는 122.56포인트(1.44%) 떨어진 8,393.18을 각각 기록했다.
5. 뉴욕주 코로나19 사망자 1만1000명대 넘어
미국 뉴욕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또 하루 사이에 700명 이상이 증가해 1만1000명대를 넘어섰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자 수 등 일부 둔화세는 지속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5일(현지시간) 뉴욕주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사이에 75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 9일간 하루를 빼고 7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주의 코로나19 총 사망자는 1만1천586명이라고 전했다.
6.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500명 넘게 늘어
일본에서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500명 넘게 나왔다.
16일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쿄도(都) 127명, 오사카부(府) 74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549명의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719명을 기록하는 등 나흘 연속 최다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12일 500명, 13일 294명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다가 14일 482명, 15일 549명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7. 오늘 날씨 낮 기온 25까지 올라 밤부터 차차
오늘(1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밤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 기온은 13∼25도로 예보했다.
서울은 낮에 25도까지 오르겠고 춘천 24도, 대전·세종 25도, 광주 23도, 대구 21도 등이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