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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식사에 후쿠시마산 식재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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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식사에 후쿠시마산 식재료 사용"

2011년 3월 폭발 사고를 겪었던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를 10년 후인 2022년 3월 촬영한 모습. 사진=AP통신·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11년 3월 폭발 사고를 겪었던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를 10년 후인 2022년 3월 촬영한 모습. 사진=AP통신·뉴시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된다.

17일 후쿠시마TV 등 일본 지역 언론은 오는 19~21일 3일 간 열리는 G7 정상회의의 식사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엔 주요 7개국 외에도 인도와 한국 등 초청국 8곳까지 모두 15개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는데, 각국 정상들이 2박 3일 동안 먹게 될 요리에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이 사용된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 15일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는 "(G7 정상회의는) 부흥의 길을 걷고 있는 후쿠시마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귀중한 기회"라며 "G7 정상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정보 발신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등에 대해서도 이해가 깊어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각국 요인의 식사 준비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활용하는 한편, 해외 언론의 취재 거점인 국제미디어센터에서 후쿠시마산 사케와 가공식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 당시 선수촌 식당에서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