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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규 안산환경재단 대표 "안산판 블랙리스트 존재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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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규 안산환경재단 대표 "안산판 블랙리스트 존재하지 않아"

안산시 산하 공공기관에서 직원들을 정치적 성향에 따라 평가한 뒤 입맛에 맞는 직원만 승진시킨 정황인 안산판 '블랙리스트’사건이라며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관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안산시 산하 공공기관에서 직원들을 정치적 성향에 따라 평가한 뒤 입맛에 맞는 직원만 승진시킨 정황인 "안산판 '블랙리스트’사건이라며"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관희 기자
안산시 산하 공공기관에서 직원들을 정치적 성향에 따라 평가한 뒤 입맛에 맞는 직원만 승진시킨 정황인 ‘안산판 블랙리스트’사건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논란은 지난달 27일 윤기종 전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가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재단 측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이에 포함된 직원들에 대해 비상식적인 처사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윤 전 대표이사는 또 지난 6일 안산시청 현관 앞에서 진행된 안산시민사회연대의 '안산환경재단 블랙리스트 규탄' 회견에도 참석해 같은 주장을 했다.

그는 '내용 비교정리'라는 파일을 보여주며 이른바 '안산판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며 재단이 이에 따라 직원들을 채용 시기에 따라 정치적 성향으로 구분, 평가했고 실제 승진과 보직 변경, 표창과 징계 등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블랙리스트에 오른 일부 직원들은 사직과 장기 휴직, 휴직 신청 등을 했고 극한 스트레스로 인해 입원 및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박현규 대표이사가 이들과 대화의 노력도 시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산환경재단의 박현규 대표이사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견해를 밝혔다.

문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승진 직원에 대해서도 박 대표는 "승진 연한이 지났음에도 승진하지 못하다가 올해 승진한 경우"라며 "이번에 경기도지사 표창까지 받은 유능한 직원인데 12년간 승진을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건의 작성은 대표이사가 지시하지 않았고, 직원이 자의적으로 작성한 일탈행위였으며, 문건대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블랙리스트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해당 문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직원들이 승진하거나 상을 받은 건 우연의 일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를 비롯해 재단과 직원, 시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면 대표이사로서 민·형사상 모든 처벌을 받겠다"며 "앞으로도 재단 운영에 있어 투명성을 더욱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단의 중립적 가치를 훼손하지 말아달라. 근거 없는 비난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