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한 예비 아빠가 아기 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2610450309008a6e8311f642111925478.jpg)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차세대 육성지원 대책추진법’ 개정안을 현재 개회 중인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2025년 4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목표치는 기업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다만 해당 기업의 취업 희망자가 이 목표치를 참고해 지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등 대외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낮은 목표치는 기업의 이미지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일본 정부는 지난해 발표된 ‘어린이 미래 전략방침’에 따라 민간부문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2025년도까지 50%, 2030년도까지 85%로 각각 올리는 등 육아휴직을 권장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며 남성 육아휴직도 많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여성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2022년 남성 육아휴직 취득률은 17.1%로 10년 전인 2012년 1.9%에 비해 대폭 올랐다. 그러나 같은 해 여성의 비율 80.2%에 비해서는 크게 낮았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남편의 육아·가사 참여 정도가 아내의 경력관리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했다.
후생노동성 2021년 조사에 따르면 남편이 육아·가사에 4시간 이상 참여할 경우 출산 후 업무에 복귀하는 아내의 비율은 80%에 달했지만 육아·가사에 손대지 않는 남편을 둔 아내의 비율은 50%에 그쳤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