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일 홀트아동복지회와 대구은행, 포항성모병원, 포항여성병원, 여성아이병원과 '지킴이키트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포항시](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320153703007329b7bc6366b211224179156.jpg)
포항시는 20일 홀트아동복지회와 대구은행, 포항성모병원, 포항여성병원, 여성아이병원과 출생미신고 아동 방지 및 보호 체계 지원을 위한 ‘지킴이키트 프로젝트’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 기관들은 기저귀, 속옷, 분유, 로션, 산모용품 등 한 가정당 100만 원 상당의 출산·육아물품 키트를 제공한다.
대구은행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사업비 500만 원을 기탁했으며, 포항 지역의 포미성형외과, 조우동정신건강의학과, 하얀e치과, 서인애소아청소년과, 필립치과 등에서도 각각 100만 원씩 후원금을 지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0~2023년도 출생 미신고 전국 아동 1만1870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베이비박스 유기, 출생신고 전 입양 등으로 3376건이 수사의뢰됐다. 포항시의 경우 전수조사 대상 122명 가운데 18명이 수사 의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킴이키트 제공이 위기 아동 가정의 발굴과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기획, 후원 등에 동참해 준 모든 기관과 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아동의 권리보장 등 사회적 인식개선 홍보에 최선을 다해 한 명의 어린이도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규 대구은행 포항영업부 센터장은 “출생 미신고아동 방지 지원을 위한 정부 및 포항시 정책 추진 방향에 동참하기 위해 협약에 참여했으며,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