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학년도 서울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의 교과학습 성취수준 및 출결 상에 대한 절대평가가 이뤄질 방침인데, 각각 80점(중2~중3)과 20점(전 학년) 비율로 평가된다.
아울러 국제고와 외국어고, 자립형사립고의 사회통합 전형 지원자 수가 모집정원에 미달인 경우 정원에서 지원자 수를 제외한 인원의 절반(50% 범위)을 학교장이 일반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고등학교는 입학생 선발 시기에 따라 전기고와 후기고로 나뉜다. 전기고는 특수목적고(산업수요맞춤형고)와 특성화고 등이며, 후기고는 일반고와 특목고(국제·외국어계열), 자율형사립고 등이다.
이 가운데 전기고와 후기 특목고·자사고는 학교장이 선발하며, 후기 일반고는 교육감이 선발한다.
나이스(NEIS) 생활기록부와 필수데이터를 가공하는 등 성적산출 업무는 서울시교육감이 맡게 된다. 교원 업무를 덜기 위해 중3 담임이 맡아오던 것을 개편한 것이다.
올해 서울지역 과학고는 8월 26~28일, 외국어고·국제고와 자사고는 12월 4~6일에 각각 원서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교육정보-고입자료실과 서울고교홍보사이트 하이인포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줄고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 이어지면서 2024학년도 서울 고입전형에서 평준화 이후 처음으로 지원자가 전원 합격해 이미 일반고는 고입경쟁이 거의 없어졌다. 2023학년도 불합격자도 지원자 6만1676명 중 76명으로 0.1% 안팎이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