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30일 이같은 내용 등이 포함된 ‘2023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장애인이 느끼는 전반적 행복감은 10점 만점 중 5.79점으로 전체 인구6.56점에 비해 낮았다. 연령별로는 18세 미만 6.15점, 18~65세 미만 5.93점, 65세 이상 5.68점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행복감 점수가 떨어졌다.
장애인이 국가·사회에 가장 우선 요구하는 사항은 소득보장(43.9%)이며, 그 다음으로는 의료보장 26.9%, 고용보장 7.9%, 주거보장 6.5%, 장애인 건강관리 4.2% 등의 순이었다.
장애인의 생활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3점으로 2020년(3.2점)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유형별로 보면 가족관계(3.9점), 결혼생활(3.9점), 살고 있는 곳(3.8점)은 상대적으로 높았고, 건강 상태(2.9점), 한 달 수입(3.0점), 여가 활동(3.1점)은 낮았다.
한편 우리나라 등록장애인 수는 지난해 5월 기준 264만7000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은 54.3%로 처음 절반을 넘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시행한 이번 조사는 재가장애인 8000명에 대해 방문·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