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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중년층 모두 고용보험 가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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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중년층 모두 고용보험 가입 줄어

노동부, 상시가입자 수 상승세와 대조돼

지난 10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산시 잡(JOB) 페스티벌'을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0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산시 잡(JOB) 페스티벌'을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대 이하 청년 고용보험 가입자가 1년 8개월째 줄어들고, 40대 가입자도 반년 넘게 감소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4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를 13일 발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35만4000명으로, 지난해 4월과 비교해 24만4000명(1.6%) 증가했다.

그러나 29세 이하 가입자는 239만1000명, 40대는 355만1000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8만6000명(-3.5%), 3만2000명(0.9%) 줄었다.
29세 이하는 20개월 연속, 40대는 6개월 연속 각각 감소세에 접어든 것인데, 이는 1997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29세 이하 인구가 23만1000명, 40대 인구가 14만4000명 감소한 탓”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과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대비 모두 늘었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1년 새 4만7000명 증가한 384만3000명, 서비스업은 19만9000명 늘어난 1058만9000명이다.

반면 건설업 종사자는 전년 대비 7000명 줄어든 77만4000명으로,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6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 늘었다. 총 지급액은 1년새 929억원 증가한 1조546억원에 달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