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유정복 시장은 왕 신 웨이(王新伟) 서기와의 접견 자리에서 이번 초청에 감사를 표한 뒤 “최근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한중 양국의 교류 활동이 위축되고 있으나, 한중은 영원한 이웃이자 동반자로 동아시아 경제공동체로 상생과 공존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왕 신 웨이(王新伟) 서기는 “양 도시 결연 10주년을 계기로 협력의 관계가 한층 심화되고 미래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새로운 10년의 출발을 기원한다”라며 유정복 시장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이 자리에서는 인천상공회의소(박주봉 회장)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선양시 분회가 투자, 무역,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의 지속적인 우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유정복 시장은 축사에서 “인천은 대한민국 대표 국제도시이자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을 매개로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 허브도시로, 중국과는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교류뿐만 아니라 무역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인천은 선양과 함께 미래 첨단산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산업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연설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선양총영사관의 협조를 받아 현지 재외동포 기업인들과 만나 동포들의 현황과 건의·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한편, 현지 동포 기업인들과 인천 간 경제인 협력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