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K-POP 월드투어의 새로운 성지로…지드래곤 첫 무대 선정

고양특례시가 K-POP 글로벌 공연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이 글로벌 월드투어 ‘위버맨쉬(Übermensch)’의 첫 공연을 오는 29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고양시가 대형 공연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물로, 쿠팡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며, 쿠팡플레이는 한국 공연의 프레젠팅 파트너로서 지드래곤의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시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이미 카니예 웨스트,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친 검증된 장소로, 이번 지드래곤 공연을 통해 K-POP 대형 가수들의 월드투어 출발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고양시는 성공적인 공연 개최를 위해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오는 26일 이동환 시장 주재로 고양시 대형공연 유치사업 행정지원대책 보고회를 열고, 40여 개 부서 및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행정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보고회에서는 △교통·주차 대책 △안전관리 △환경·위생 △홍보 등 분야별 세부 행정지원 방안이 논의된다.

특히, 일산서부경찰서, 일산소방서,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쿠팡플레이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K-POP 월드투어가 고양에서 시작된다는 것은 우리 시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체계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공연 개최를 돕고,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세계적인 공연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DRAGON WORLD TOUR [Übermensch]는 고양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공연 티켓은 쿠팡플레이 모바일 앱을 통해 독점 판매되며, 26일 팬클럽 선예매를 시작으로 27일부터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공연 관련 상세 정보는 14일 쿠팡플레이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