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권에 경제 효과 상승
오는 10일 펭수, 개그맨 박명수, 가수 김성수의 공연 열려
오는 10일 펭수, 개그맨 박명수, 가수 김성수의 공연 열려

올해 축제는 지난1일 개막 이후 단 6일 만에 이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여주시가 8일 전했다. 남은 일정 동안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시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다 관람객 수이며, 전국 지자체 문화 축제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특히 90여 개의 도자 판매 부스 중 다수는 전시된 작품이 조기 매진돼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은 급히 비축해둔 물량을 풀고, 현장을 직접 운영하며 대응에 나섰다. 일부 도예인들은 “수십 년간 축제에 참가해 왔지만, 전 제품을 다 판매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예상보다 두 배 가까운 방문객이 몰리면서 대부분의 부스는 오후가 되기도 전에 준비된 식자재가 모두 소진됐다. 심지어 축제장 인근 식당들까지 재료 부족으로 영업을 중단하는 초유의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는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안기는 긍정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축제가 후반부로 접어들었지만,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오는 10일에는 인기 캐릭터 ‘펭수’와 도예 명장 박광천이 함께하는 도자 경매 특별공연 ‘펭수와 행복한 자기’가 마련돼 있으며, 같은 날 밤에는 개그맨 박명수(G-Park), 가수 김성수가 출연하는 EDM DJ 콘서트도 열린다.
또한 가족 공연, 지역예술인 무대,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축제장을 채우며 마지막까지 활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도자기를 매개로 지역과 세대가 하나 되는 공감형 축제”라며,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여주 관광의 새 지평이 열리는 이 시점에, 모든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즐겨 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여주 도자기 축제는 오는 11일까지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계속된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