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홀 미팅 참석…지자체 간 무너진 신뢰 회복 강조

27일 무안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토론회에 앞서 서면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은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군민의 삶과 안전, 그리고 지역발전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관련 논의는 무안군민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그간 광주시의 군공항 이전 요구가 지역 간 형평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채 진행돼 온 점과, 군 공항 이전사업의‘기부대양여’방식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2018년 당시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21년까지 광주 민간 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나, 해당 약속이 일방적으로 파기된 채 군공항만을 무안으로 이전하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무안공항은 대통령실 산하 6자 TF팀 구성 대응에 발맞춰 다각도로 대응방안 검토에 들어갔으며, 무안군은 조만간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