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91억8,800만 원, 사업면적 12,602㎡ 규모로 추진되며, 2025년 12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단계적으로 공사에 착수한 뒤 202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 후 민간사업자 공모와 평가를 통해 ‘(가칭)경기미래교육인프라 주식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실무 협의를 거쳐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인창유치원의 경우, 기존에는 초등학교 교사동 일부를 함께 사용하는 구조로 운영상 불편이 컸다. 이에 유치원을 별도 건물로 분리하고 면적을 확장해 독립된 공간을 확보했으며, 유아 발달 특성에 맞춘 놀이 중심 맞춤형 공간으로 재구조화해 교육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BTL 사업은 효율적인 재정 운용과 함께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한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BTL(Build-Transfer-Lease, 임대형 민자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공공시설을 건설한 후 소유권을 교육청에 이전하고, 일정 기간(20년) 동안 운영권을 부여받아 유지·관리를 맡는 방식이다. 해당 기간 동안 교육청은 민간사업자에게 임대료를 지급한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